회사는 다시 출근을 했어요. 여전히 일은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예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정도였습니다.
업무조정도 이제 덜 스트레스받는 환경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것을 그리면서 내가 나를 좋게 하는 행동을 하자 에너지가 조금 더 차올랐습니다.
나를 위해 그리기 시작한 귀여움을 다른 사람의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좋겠다는 마음에
제가 직접 그린 그림에 멘트를 넣어서 나누어 주기 시작합니다.
누군가에게 상대를 위하는 마음으로 무언가를 선한의 지를 가지고 해 보았습니다.
잘 그리는 게 목적이 아니고, 내가 직접 무언가를 담아서 누군가를 응원해주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기존에 해보지 않은 행동이라 뭔가 설명할 수는 없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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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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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에너지가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차오르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전히 무언가 일상적인 생활에 에너지가 부족한 느낌.
다시 에너지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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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라는 생각에 다시 문제는 무기력이다 책을 꺼내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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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저한테 필요한 문장들에 눈이 가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건 '에너지 없는 무기력 현상을 벗어나야겠다는 의지' 였어요.
다행히, '귀여운 것 그려서 나누어주기' 행동을 통해 이 생각을 품을 수 있는 에너지는 가지고 있었어요.
처음 책을 읽을때는 저 문장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발휘할 에너지가 없었어요.
'그냥 먼지 처럼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라는 생각만 한가득 했으니까요.
지금은 선택 할 에너지가 생겼습니다.
'무기력 잘 경험해서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겠어!라는 문장을 머리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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