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해'
이성의 끈이 소멸되는 와중에도 지푸라기 처럼 생각하나가 남았습니다.
무기력이 찾아왔다는 것은 무언가 내 삶을 사는 방식을 점검해야 했음을 인지했어요.
더불어, 오랜 기간 쌓인 사고방식을 단시간에 바꾸기가 어렵다는걸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외부의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습니다.
필요한 것이 필요한때에 나타난다고 하던가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도중에 SNS를 통해
씽프로젝트 - 아이덴티티 워크숍을 알게되었습니다. (https://www.cingproject.com)
이 워크숍을 3개월 정도 끝마친 후 많은 새로운 생각을 담을 수 있었어요.
이 워크숍을 통해 얻는 결과는 몇 문장이지만 핵심은 이 문장을 설정하기 위한 과정에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어떤 때 에너지가 발휘되는지를 확인하고
나는 누구 인지를 한줄로 정의하며
삶에서 누구를 어떻게 돕고 싶은지, 그래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설계해요
삶을 사는 방법으로 강점을 활용하는 삶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왔어요.
큰 변화 중 하나는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아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 점입니다.
일을 하는 태도로 누군가를 돕는 다는 마음으로 살아본 적은 없었어요.
강점을 활용하며 사는 삶을 살았지 누군가를 돕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두 가지 관점을 비교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어떤 자료를 만들때,
1) 돕는 삶의 관점 : 이 자료를 보는 사람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문서를 만들어야지!
- 목표 : 목표가 상대방의 이해' 입니다. 자료를 보낸 뒤 상대방에게 혹시 이해 되는지를 먼저 확인해요.
- 내 자료가 부족하다면 부족한점을 상대가 말해 줄 것이고, 내 목표는 상대의 '이해' 이기 때문에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2) 강점 활용하는 삶의 관점 : 자료를 잘만들어서 누군가 나한테 질문이 없게 만드는게 목표!
- '목표가 질문 없게 자료를 만드는 것' 이에요. 질문이 생긴다면 내 목표달성이 되지 않아요.
- 질문이 들어온다면, '이렇게 잘 만들어 줬는데 이해를 못하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내 기운이 빠지는 동시에 '아니 이것도 이해를 못해? '하며 낮추어 보게 됩니다.
.
.
.
이런 새로운 생각이 들어왔다고
제 무기력이 나아졌을까요?
이 과정을 하면서 조금 나아지기는 했습니다.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대체 이 무기력은 어떻게 경험해 나가야 하는걸까? 라는 고민의 깊이만 깊어졌습니다.
1)씽프로젝트 아이덴티티 디자인 워크숍: https://www.cingproject.com
2)제게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관점을 심어준 영상이라 공유합니다. 키워드는 특기, 건물주^^
https://www.youtube.com/watch?v=IAXDfkrEalE&t=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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