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문요한의 자기돌봄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내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가이드를 받으며, 함께 하려고 시작했다.
이번 주제는 '애착' 이다.
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애착에 대한 내용을 이해해보려고 한다.
■ '애착'은 인간이 특정 타인에게 강한 정서적 유대를 갖는 경향이라고도 한다.
■ 애착은 사랑과는 다르다
1) 애착은 일방적 관계 (아이 → 부모에 대한 일방적 의존적상황), 사랑은 서로 상호적인 관계
■ 애착의 유형
- 집착형, 안정형, 회피/공포형, 회피/거부형
■ 애착을 구성하는 중요한 두 가지 요소
1) 접근성 : 필요할 때 그사람이 내 근처에 있느가?
2) 반응성 : 아이가 원하는 욕구를 충족 시켜 줄수 있는가?
■ 안정성은 획득 될 수 있음.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음.
1) 의미있는 타인(책도 될수 있음)
2) 내면의 벗
3) 신앙, 글쓰기 등
■ 반드시 안정된 애착으로 가지 않아도됨.
내가 어떤 애착의 유형인지를 알면 피해갈수 있음.
■ 내 이야기
나는 연애를 포함해 누군가와 관계맺는 일이 익숙치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었다.
나는 그 이유가 어릴적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애착관계의 중심에는 대화와 따뜻함이라는 생각을 한다.
어린아이가 나 뭐하고 싶어요. 이거 갖고 싶어요. 저거 하고 싶어요. 이거 먹고 싶어요. 한창 많이 해야할 때였는데.
나는 그 말을 하는게 순탄치 않았었다. 그래서 어린나이에 표현하지 않고 입을 닫았다.
그럼 주변에서 내 상태가 이상하니 '무슨일 있니?' 라고 물어볼 법도 한데,
당시 나에겐 나는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었다.
그래서 혼자 꿍하고 삭히는 성향으로 살아왔다.
내색을 잘하지 않으니 사람들은 내가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표현하며 살지 않았던 것일뿐이었다.
속으로는 엄청난 폭풍우가 칠때도 있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말한마디를 못해서 속앓이를 엄청 할 때도 있었다.
그래도 경험하고 살다보니 내성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누군가와 관계맺기, 예를 들면 찐친 이라던가, 연애도 잘 안되는건 당연지사였다.
그래도 어느 시절까지는 괜찮았다.
몇해전 부터 내가 따뜻함게 오손도손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기 전까지는 말이지..
나는 미드 프렌즈를 수십번 봐왔다.
프렌즈 에피소드의 스토리나 상황이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프렌즈를 보면
친한 친구들끼리 오손도손 사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한창 번아웃이 심할때, 도저히 나도 참지 못해서 내 이야기를 주변에 하기 시작했다.
나 힘들다고, 혹은 나 이런일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그 과정에서 내 주변에도 따뜻한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마음이 뭉클했다.
이런게 사람사는건가? 라는 느낌을 정말 강하게 느껴본것 같다.
지금에서야 사람사는 따뜻한 관계를 하나 둘 키워나가고 있다.
그 시작은 내가 어떻다고 표현하기 시작하는 일이었다.
※ 참고 : 애착 효과 (피터 로번하임 저) 를 좀더 읽어보기 바란다.
애착에 대해서 쉽게 쓴책이 몇권 없다고 하는데 이책은 그래도 쉽게 풀어져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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