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할수 있는 만큼만 하기.
무기력을 막 벗어나야겠어! 라고 마음먹고 억지로 뭔가 한다면 역효과가 난다는걸 느꼈습니다.
무기력한 상태에서 눕고 자고만 싶은것은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너무 없어서
몸이 쉬고 싶은 신호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생각하는 수준보다 더 힘든 수준이었던 것같아요.
너무 누워만 있다가 아주 잠깐씩 바깥 바람이 쐬고 싶다는 생각이 날때가 있었어요.
어떤때는 정말 드물게 땀을 좀 흘려봐야겠다고도 생각했죠.
그래서 정말 밖에 나가서 운동을 했습니다. 결과는 역효과였습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성향도 아니었거니와
운동도 에너지가 있어야 할 수 있는 행동임을 꺠달았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 에너지는 '딱 할 수 있는 만큼만 힘들지 않게 산책하는 일'이었어요.
그것도 주로 해가 없을때 했습니다. 밤바람 선선함을 느끼며 눈이 부시지도 않을 때 해요
산책을 하면서 다양핸 생각이 올라올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어요.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Let it be).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걸었습니다.
에너지를 채워야겠다. 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인생의 목표? 방향?
굳이 신경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산책을 했어요.
처음엔 3분도 안했어요. 그냥 빨리 소파로 가고 5분? ... 10분?
산책은 지금도 가끔 합니다.
딱 할 수 있는 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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